https://www.youtube.com/watch?v=LQqBC7j9bNo
우리는 고등학교에서 문과냐? 이과냐? 라는 선택을 강요받습니다. 저는 수학을 좋아해서 이과를 선택했고 수학교육과로 이어졌는데, 한국에서는 이과를 선택했더라도 실제로는 문과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있을 거에요. 저는 이과지만, 최근에는 행정학등 문과 주제도 흥미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이번 선거결과에서 신뢰성을 문제삼는 사람들은 없어요. 타당성에 문제가 있냐? 없냐? 라는 것이고 이과는 타당성에 문제가 있다는 거에요. 문과에서 타당성이 낮을 때 왜? 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보죠. 그런데 이과도 이것을 이과어로 말할 뿐 똑같은 말을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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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마이맥 사회탐구 임정환 선생님의 문과가 세상의 중심입니다! 영상> - 이건 뉴스가 아니라 수업중에 학생들의 집중을 높이기 위해서 잠시 하는 잡담입니다만...저도 학원강사 경력이 있어서 왜 이렇게 하는지 알지만요^^.
오늘 주제는 그냥 소프트하게 골랐어요^^. 심각한 이야기만 하다가 오늘은 그냥 가볍게 한번 이 주제를 다루어 보려고요^^.

이 두가지를 모두 보게 되면, 똑같은 현상도 다르게 말해야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과가 문과를 설득시키려면 이과어로 말하면 안되고 문과어를 말해야 하잖아요.
문과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에요. 문과도 문과만 할 수 있는 영역이 있고, 그런 영역은 이과가 할수 없지만, 이번 이슈가 워낙 이과가 하는 통계역 관련해서 접근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반론을 제기하는 것들이 대부분 문과어였다는 사실이에요. 이과가 보면 당연한데 문과어로 반박되니까 사람들이 반박에도 설득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부정선거 이슈에서 이과어로 반박되는 영상에는 싫어요가 좋아요를 압도하는 영상들이 많이 보이는데 문과어로 반박된 영상을 보면 좋아요가 압도적으로 많은 영상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선거 이슈는 통계학이 기반되어서 이과생들이게는 흥미로운 주제이지만, 문과적 관점을 한번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이과어와 문과어를 섞어서 설명해 보려고요...이러면 뉴스 비평이 아니라 개그로 분류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히 뉴스 비평으로 쓰고 싶어요.

이과에서는 숫자로 평균이 얼마고 표준편차 얼마인데, 이럴경우에는 표준정규분포가 만들어져야 하고 이런 상황은 있을려면 1/2^1000 이니까 현실에서 없다라고 말은 못해도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지 아실거에요. 이런 말을 할거에요. 문과는 이렇게 안보죠. 위의 A, B, C 케이스를 봐요.
A는 완벽하죠. 결과값이 목표값에 모여 있어요. 이럴 경우 신뢰성도 높고 타당성도 높다라고 합니다.
B는 결과가 규칙도 없고, 아무렇게나 떨어져 있어요. 이럴 경우는 신뢰성과 타당성이 모두 낮다고 합니다.
C는 결과가 특정 부분으로 모이는데, 목표가 아니라 엉뚱한 곳에 모여 있어요. 이럴 경우는 신뢰성은 높으나 타당성은 낮다라고 합니다.
이번에 민주당이 +12% 높게 사전투표를 받은 것은 신뢰성은 있는데 타당성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C)라고 볼수도 있고 신뢰성과 타당성이 모두 있는 (A)라고 볼수도 있는거죠. 이것에 대해서 이과들은 현재의 결과가 (C)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C)인 이유도 계산하고, (C)에서 (A)로 바꿀 수 있는 값을 찾아내고 계산하고 있어요. 그런데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 반론을 하는 사람들은 (C)가 아니라 (A)다라고 하고 있지요. 여기에서 통계학을 적용해야 현재 (C)인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통계학을 모르는 사람들은 (A)인지 (C)인지 구분이 힘든 거에요.
그렇다면 타당성이 낮은 경우 어떻게 되느냐? 왜 반론이 문과어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1) 선발 요소 - 선발집단과 비교집단이 동등하게 선발되지 않아서 타당성이 저하되었다.
이런 문제는 표본집단 - 모집단이 같은 성향이냐? 같은 거에요. 같은 성향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선발요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사전투표에 진보가 몰린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정의당에 의해서 알게 되니까요. 즉 진보는 사전투표에 몰리고 보수는 본투표에 몰렸다가 부정되니까 민주/미통당으로 나뉘다가 그것도 부정되어 버렸죠.
(2) 역사적 효과 - 실험기간 일어난 비의도적 사건이 결과에 영향을 주어 타당성이 저하되었다.
이 문제는 사전투표 - 본투표간에 일어난 사건에 의해서 결과가 변경되었다인데 선거는 이번 한번만 있었던 것이 아니에요. 과거에 여러번의 선거가 있었고 사전투표 - 본투표 사이에 변화한 것보다 한번에 크게 변화할만한 선거가 없었던 거죠. 12%씩 달라지는 선거가 없었어요. 이전까지는 5% 정도가 정말 크게 일어난 수치였을 거에요. 다른 선거와 비교해서 12%는 불가능하다라는 것이지요.
선발 요소와 역사적 문제...이 두가지가 주된 반론이 되어 있고, 이것이 통계적으로 안맞으니까, 통계적으로 알아내는 것과 투표안에 사전투표, 본투표가 모집단에 대한 표본집단인가? 하는 것에 의문과 사전투표 - 본투표간 12%나 지지를 바꿀 수 있는 문제인가? 하는 거에요. 이과가 보기에는 현 상황이 (C) 인데, 문과가 보기에는 (A)같이 보일 수 있다는 거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 문과를 설득할 수 있다면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과쪽이다 보니 문과가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오늘 글은 조금 소프트하게 간 것이고, 앞으로도 선발요소와 역사적 효과의 다른 부분을 찾아서 반론이 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문과에서는 저렇게 배우므로 제가 제시한 것을 빼고, 저런 부분을 생각하고 반론을 펼치면 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문과 이과 나누어서 쓴것은 흥미를 위한 것이고 절대로 문과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과라도 통계학을 모를 수도 있는데, 그냥 문과에서 배우는 것을 소개하기 위해서 문과 이과를 나눈 것이고, 이러한 부분을 말할때, 상대 입장도 생각해 보자는 것이었어요. 문과만 할 수 있는 것들도 많고 그런 부분도 매우 중요한데 문과의 영역이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위축되어 있는 것이 아쉬워요.
부정선거의혹에 대한 반론은 지금 이상으로 뭔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되네요. 단지 통계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만 새로운 것이 나올 것 같습니다. 선발효과와 역사적 효과에 대해서 새로운 것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쉽게 발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 나오는 주장이 타당도가 부족해서 엉뚱한 부분에서 결과들이 보여서 12%가 일제히 높아진 결과들이다라 라고 보여지는 것이고요.
cf) 이외에도 타당도를 낮출 수 있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3) 성숙 효과 (4) 선발과 성숙의 상호작용 (5) 상실효과 (6) 처치와 상실의 상호작용 (7) 측정 요소 (8) 측정 수단 요소 (9) 오염효과 (10) 회귀 인공 효과... (3)~(10)에 해당하는 것들은 이번 선거에서는 아예 이루어질수 없기 때문에 주장될 수 없을 듯 하고.. (7) 측정 요소가 있는데, 우리나라 선거법에서는 측정 효과를 없애기 위해서 사전투표 출구조사를 못하게 되어 있다고 알고 있어요. 이것이 알려지면 측정 요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 보정값이라는 뉴스가 있다던데, 선거끝나고 사전투표 보정값이 있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효과는 없을 것 같고요.
내적 타당도에 문제가 생긴 것이고 외적 타당도 문제도 있는데,
(1) 호손효과 (2) 다수의 처리에 의한 간섭 (3) 표본의 대표성 부족 (4) 실험조작과 측정의 상호작용 (5) 크리밍 효과..그리 제기할 수 있는 문제가 없어요. (3)번이 조금 눈에 들어오실 거에요^^. 그런데 표본의 대표성 부족 문제는 이과에서 말하는 모집단 - 표본 집단이 아니에요. 특정 집단 둘이 동질성을 가진다고 할지라도 사회구성 비율과 다르면 그 집단의 결과는 사회적인 결과로 도출할때 타당성이 부족해진다 같은 거에요.
cf) 여러부분에 문제가 생길줄 알았는데, 2개만 걸리네요^^. 쓰고나니 무한해진...오늘은 그냥 소프트하게 쓴 글쯤으로 봐주세요. 확실히 저는 이과타입이라서 그런지 문과가 어렵네요. 문과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를 다 외워야 하는 >_<;;;